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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기 혈압이란 심장이 한 번 수축한 뒤 다음 박동을 준비하며 이완할 때 동맥벽에 걸리는 압력을 말한다. 혈압이 120/80mmHg라면 뒤의 80이 이완기 혈압이다. 수축기 혈압만큼 자주 언급되지는 않지만 이완기 수치도 고혈압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2026년 국내 고혈압 진료지침을 기준으로 뜻과 수치 읽는 법을 쉽게 정리해 보았다.

 

이완기 혈압이란 무엇인지 120에 80 혈압 표시와 심장 이완 상태로 설명하는 이미지

이완기 혈압이란 무엇을 뜻할까?

이완기 혈압은 심장이 박동 사이에 쉬는 동안에도 혈액이 동맥벽을 밀고 있는 압력이다. 심장이 피를 내보낼 때 가장 높아지는 압력이 수축기 혈압이고, 심장이 이완할 때 가장 낮아지는 압력이 이완기 혈압이다.

 

혈압표를 읽을 때는 다음처럼 보면 된다.

 

표시
120/80mmHg 수축기 120mmHg, 이완기 80mmHg를 뜻한다.
위 숫자 심장이 수축해 혈액을 내보낼 때의 압력이다.
아래 숫자 심장이 이완해 다음 박동을 준비할 때의 압력이다.

 

단위인 mmHg는 밀리미터 수은주를 뜻한다. 전자혈압계를 사용해도 혈압은 같은 단위로 표시된다.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의 차이를 심장 수축과 이완으로 비교한 이미지

이완기 혈압은 몇부터 높다고 볼까?

대한고혈압학회의 2026년 제6판 진료지침에서는 이완기 혈압 80mmHg 미만을 정상 범위의 조건으로 보고, 80~89mmHg는 고혈압 전단계, 90mmHg 이상은 고혈압 기준에 포함한다.

 

국내 기준을 간단히 보면 다음과 같다.

 

분류 수축기 혈압 이완기 혈압
정상혈압 120 미만 80 미만
주의혈압 120~129 80 미만
고혈압 전단계 130~139 80~89
고혈압 1기 140~159 90~99
고혈압 2기 160 이상 100 이상

 

2026년 지침에는 수축기 혈압이 140mmHg 미만이면서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를 ‘이완기단독고혈압’으로 따로 분류했다. 수축기 혈압이 정상에 가까워도 아래 숫자만 계속 높다면 그냥 넘기지 않는 게 좋다. 대한고혈압학회 진료지침 바로가기

 

2026 국내 기준에서 이완기 혈압 80 미만과 80에서 89, 90 이상을 구분한 이미지

한 번 높게 나오면 고혈압일까?

한 번 높게 측정됐다고 바로 고혈압으로 확정하지는 않는다. 운동, 카페인, 흡연, 긴장, 통증, 측정 자세 같은 요인으로 혈압이 일시적으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1. 측정 전 5분 정도 편안히 앉아서 쉰다.
  2. 등을 기대고 발바닥은 바닥에 붙이며 다리를 꼬지 않는다.
  3. 팔은 심장 높이에 두고 몸에 맞는 커프를 사용한다.
  4. 1분 정도 간격을 두고 2회 이상 측정해 기록한다.
  5. 여러 날 반복해서 높다면 의료기관에서 확인한다.

 

집에서는 정상인데 병원에서만 높게 나오는 백의고혈압이나, 반대로 병원에서는 정상인데 일상생활에서 높은 가면고혈압도 있다. 그래서 필요하면 가정혈압이나 24시간 활동혈압을 함께 확인한다.

 

이완기 혈압이 낮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 낮은 수치의 의미는 나이와 질환, 약 복용 여부에 따라 달라 단일 숫자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어지럼증이나 실신처럼 불편한 증상이 반복되면서 혈압도 낮게 측정된다면 의료진에게 확인하는 편이 좋다.

 

올바른 자세로 혈압을 반복 측정하고 기록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이미지

마치면서

이완기 혈압이란 심장이 박동 사이에 이완할 때 동맥벽에 걸리는 압력으로, 혈압표에서는 아래 숫자다. 2026년 국내 기준에서는 정상혈압의 이완기 조건이 80mmHg 미만이며, 90mmHg 이상이면 고혈압 기준에 들어간다. 한 번의 측정보다 올바른 방법으로 여러 번 재어 반복되는 수치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안내드립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정리한 내용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혈압이 반복해서 높거나 낮게 측정되거나 어지럼증, 흉통,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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