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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망 증세란 갑작스럽게 의식과 집중력, 사고 능력이 흐트러지는 상태를 말한다. 몇 달이나 몇 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하는 치매와 달리 보통 몇 시간에서 며칠 사이에 빠르게 시작하고 하루 중에도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할 수 있다. 환자가 갑자기 사람이나 장소를 알아보지 못하거나 엉뚱한 말을 하고 헛것을 보는 모습이 대표적이다. 섬망은 원인이 되는 질환이나 약물 문제를 찾아 치료해야 하는 상태이므로 갑작스러운 변화가 생겼다면 진료가 필요하다.

갑자기 혼란스러워하는 노인과 시계로 표현한 섬망 증세 안내 이미지

섬망 증세란?

섬망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혼란과 집중력 저하이다. 평소 대화를 잘하던 사람이 질문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대화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시간과 장소를 혼동할 수 있다.

 

증상이 일정하지 않은 것도 특징이다. 오전에는 비교적 괜찮다가 저녁이나 밤에 심하게 혼란스러워지거나, 몇 시간 사이에 졸림과 흥분 상태가 번갈아 나타날 수 있다.

 

섬망 증세 나타날 수 있는 모습
집중력 저하 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쉽게 산만해짐
지남력 저하 시간이나 장소, 주변 사람을 혼동함
사고 변화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하거나 이해가 느려짐
지각 변화 실제로 없는 사람이나 물건을 보거나 들었다고 함
수면 변화 낮에는 졸고 밤에는 잠들지 못하거나 불안해함

 

섬망이 있다고 모두 소리를 지르고 흥분하는 것은 아니다. 가만히 누워 있으면서 지나치게 졸리고 반응이 느려지는 저활동성 섬망도 있다. 이런 형태는 단순히 기력이 떨어진 것으로 생각해 놓치기 쉽다.

 

반대로 초조해하며 침대에서 내려오려고 하거나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과활동성 섬망이 나타날 수도 있다. 두 모습이 번갈아 나타나는 혼합형도 있다.

섬망에서 집중력 저하와 시간 장소 혼동, 환각과 수면 변화가 나타날 수 있음을 설명한 이미지

섬망은 치매와 어떻게 다를까?

섬망과 치매는 모두 기억력이나 사고 능력에 이상이 나타날 수 있어 혼동하기 쉽다. 가장 큰 차이는 증상이 시작되는 속도와 변화 양상이다.

 

섬망은 대개 몇 시간에서 며칠 사이에 갑자기 시작하고 증상의 정도가 하루 동안에도 크게 변한다.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의식 수준이 달라지는 특징도 비교적 뚜렷하다.

 

치매는 일반적으로 수개월이나 수년에 걸쳐 점차 진행한다. 초기에는 기억력 저하가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고 섬망처럼 몇 시간 단위로 상태가 크게 바뀌는 모습은 상대적으로 덜하다.

 

  • 섬망은 몇 시간에서 며칠 사이 갑자기 시작할 수 있다.
  • 하루 중에도 증상이 좋아졌다 심해졌다 할 수 있다.
  • 집중력과 주의력 저하가 두드러질 수 있다.
  • 환각이나 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 치매가 있는 사람에게 섬망이 추가로 발생할 수도 있다.

 

특히 기존에 치매가 있던 사람이 갑자기 평소보다 훨씬 혼란스러워졌다면 단순히 치매가 갑자기 악화됐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감염이나 탈수, 약물 같은 새로운 문제가 생기면서 섬망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

섬망은 갑자기 시작하고 증상 변화가 큰 반면 치매는 일반적으로 서서히 진행한다는 차이를 설명한 이미지

섬망 원인은 무엇이고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

섬망은 하나의 독립된 질환이라기보다 몸에 생긴 문제 때문에 뇌 기능이 일시적으로 흔들리는 상태에 가깝다. 특히 고령자나 치매 환자, 중증질환자, 수술 후 환자에서 발생 위험이 높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감염, 탈수와 전해질 이상, 저산소증, 심한 통증, 수면 부족, 수술과 마취, 약물 부작용 등이 있다. 진정제나 일부 진통제처럼 뇌 기능에 영향을 주는 약물이 원인이 되거나 약을 갑자기 중단한 뒤 나타날 수도 있다.

 

  • 폐렴이나 요로감염 등 감염이 있다.
  • 물을 제대로 먹지 못해 탈수가 생겼다.
  • 전해질이나 혈당 등 대사 상태에 이상이 있다.
  • 큰 수술이나 전신마취를 받은 뒤 상태가 변했다.
  • 새로운 약을 시작하거나 약 용량을 변경했다.
  • 심한 통증이나 수면 부족이 지속됐다.
  • 알코올이나 일부 약물을 갑자기 중단했다.

 

평소와 다르게 갑자기 말이 통하지 않거나 장소와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헛것을 보는 등의 변화가 생겼다면 빠르게 의료진의 평가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 심한 두통, 호흡곤란, 의식저하가 함께 있다면 뇌졸중이나 다른 응급질환 가능성도 있어 신속한 응급진료가 필요하다.

 

섬망 치료는 원인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 감염이나 탈수, 저산소증, 약물 문제 등이 있다면 이를 교정하고 낮과 밤을 구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안경이나 보청기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평소 사용하던 보조기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중요하다.

감염과 탈수, 약물, 수술 등이 섬망 원인이 될 수 있고 갑작스러운 의식 변화는 진료가 필요함을 안내한 이미지

마치면서

섬망 증세란 갑작스러운 혼란과 집중력 저하, 시간·장소 혼동, 환각, 수면 변화 등이 나타나는 상태이다. 치매와 달리 빠르게 시작하고 하루 중에도 상태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노인이 갑자기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인다면 나이 때문이라고 넘기지 말고 감염이나 탈수, 약물 등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내드립니다] 이 글은 섬망에 관한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갑작스러운 혼란이나 의식 변화가 나타난 경우 의료진의 평가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의식저하, 마비, 언어장애, 심한 호흡곤란 등 응급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신속하게 응급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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