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건강하다고 자부하던 분들도 건강검진 결과표를 받아보고 당황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백혈구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다는 소견을 듣고 정밀 검사를 했다가 만성 골수성 백혈병이라는 낯선 진단을 받기도 합니다.
이 병은 급성과 달리 진행 속도가 느려 초기에는 별다른 신호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늘은 조기 발견을 위해 놓치지 말아야 할 만성 골수성 백혈병 증상과 우리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이 질환의 가장 무서운 점은 발병 초기인 만성기에 뚜렷한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으며, 우연히 받은 혈액 검사에서 백혈구 수치가 증가한 것을 보고 병원을 찾게 됩니다.
따라서 특별히 아픈 곳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혈액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이 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2. 왼쪽 갈비뼈 아래가 묵직하고 배가 부릅니다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가장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바로 비장 비대입니다. 비장은 우리 몸의 혈액 필터 역할을 하는 장기인데, 비정상적인 백혈구가 과도하게 늘어나면 이를 처리하기 위해 비장이 커지게 됩니다.
이때 왼쪽 갈비뼈 아래쪽에서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묵직한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커진 비장이 위장을 압박하여 조금만 먹어도 금방 배가 부르는 조기 포만감이나 소화 불량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3. 극심한 피로와 체중 감소, 그리고 출혈
암세포가 증식하면서 몸의 에너지를 과도하게 소비하기 때문에, 충분히 쉬어도 회복되지 않는 만성적인 피로감과 무기력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또한 식사량에 변화가 없는데도 이유 없이 살이 빠지거나, 밤에 식은땀을 흘리며 미열이 나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만약 만성기를 지나 가속기나 급성기로 넘어가게 되면 혈소판이 감소하면서 잇몸에서 피가 자주 나거나, 피부에 멍이 잘 들고 코피가 멈추지 않는 등 출혈 경향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결론
지금까지 소리 없이 찾아오는 만성 골수성 백혈병 증상의 단계별 특징을 살펴보았습니다. 과거에는 불치병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표적 치료제의 발달로 약만 꾸준히 복용하면 일반인과 다름없는 수명을 누릴 수 있는 만성 질환이 되었습니다.
혹시라도 위와 같은 증상이 느껴진다면 두려워하지 마시고 혈액 내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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