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혈압 범위는 진료실에서 측정했을 때 수축기혈압 120mmHg 미만이면서 이완기혈압 80mmHg 미만이다. 정상 혈압 범위를 볼 때 120/80이라는 숫자만 외우기보다 수축기와 이완기 중 어느 하나가 높은지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2026년 대한고혈압학회 진료지침에서는 140/90mmHg 이상을 고혈압으로 분류하며 그 사이에도 상승혈압과 고혈압 전단계가 있다. 혈압 수치와 올바른 측정방법을 정리해 보았다.

정상 혈압 범위는 얼마일까?
2026년 대한고혈압학회 기준에서 정상혈압은 수축기혈압 120mmHg 미만이면서 이완기혈압 80mmHg 미만인 경우이다. 두 숫자가 모두 정상 범위에 들어가야 정상혈압으로 분류한다.
| 분류 | 수축기혈압 | 이완기혈압 |
| 정상혈압 | 120mmHg 미만 | 80mmHg 미만 |
| 상승혈압 | 120부터 129mmHg | 80mmHg 미만 |
| 고혈압 전단계 | 130부터 139mmHg | 또는 80부터 89mmHg |
| 1기 고혈압 | 140부터 159mmHg | 또는 90부터 99mmHg |
| 2기 고혈압 | 160mmHg 이상 | 또는 100mmHg 이상 |
예를 들어 혈압이 118/92mmHg라면 수축기혈압은 정상 범위지만 이완기혈압이 90mmHg 이상이므로 정상혈압으로 보지 않는다. 2026년 국내 지침에서는 수축기혈압이 140mmHg 미만이더라도 이완기혈압이 90mmHg 이상이면 이완기 단독 고혈압으로 분류한다.
반대로 145/78mmHg처럼 이완기혈압이 정상이어도 수축기혈압이 140mmHg 이상이면 수축기 단독 고혈압에 해당할 수 있다. 따라서 혈압계에 표시되는 위 숫자와 아래 숫자를 모두 확인해야 한다.

집에서 잰 혈압도 같은 기준일까?
가정혈압은 진료실 혈압과 측정환경이 달라 고혈압을 판단할 때 사용하는 기준도 다를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서는 올바르게 측정한 가정혈압이 수축기 135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85mmHg 이상이면 고혈압 기준에 해당한다고 안내한다.
| 측정 장소 | 고혈압 판단 기준 |
| 진료실 혈압 | 140/90mmHg 이상 |
| 가정혈압 | 135/85mmHg 이상 |
혈압은 운동 직후나 긴장한 상태, 커피를 마신 직후처럼 측정환경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한 번 높게 나왔다고 바로 고혈압으로 판단하기보다 올바른 자세에서 반복해서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에서 혈압을 잴 때는 다음 방법을 지키는 것이 좋다.
- 검증된 위팔 자동혈압계를 사용한다.
- 측정 전 흡연과 음주, 카페인 섭취를 최소 30분 동안 피한다.
- 등을 의자에 기대고 발을 바닥에 붙인 상태로 충분히 안정한다.
- 혈압계 커프를 감은 팔을 심장 높이에 둔다.
- 최소 1분에서 2분 간격으로 두 번 이상 측정한다.
- 한 번의 수치보다 반복 측정한 평균값을 기록한다.
가정혈압을 관리하는 사람은 아침과 저녁에 일정한 조건으로 측정해 기록하면 진료에 도움이 된다. 특히 병원에서는 높고 집에서는 정상인 백의고혈압이나 반대로 병원에서는 정상인데 집에서 높은 가면고혈압을 확인하는 데 가정혈압이 활용될 수 있다.

혈압이 정상보다 높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혈압이 정상 범위를 조금 넘었다면 먼저 정확한 방법으로 반복 측정하고 평균적인 혈압이 어느 범위인지 확인해야 한다. 혈압은 하루 중에도 변하므로 한 번의 측정 결과만으로 약 복용 여부를 결정하지 않는다.
120부터 129mmHg의 상승혈압이나 130부터 139mmHg 또는 80부터 89mmHg의 고혈압 전단계에서는 체중과 식사, 운동, 흡연과 음주 등 생활습관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 짜게 먹는 습관을 줄인다.
- 채소와 과일, 통곡물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
- 규칙적으로 신체활동을 한다.
- 과체중이나 비만이 있다면 체중 관리를 한다.
- 흡연 중이라면 금연한다.
- 과도한 음주를 줄인다.
- 집에서 일정한 시간에 혈압을 기록한다.
반복 측정에서도 진료실 혈압이 140/90mmHg 이상이거나 가정혈압이 135/85mmHg 이상이라면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혈압 자체뿐 아니라 당뇨병과 신장질환, 심혈관질환 위험에 따라 치료 목표도 달라질 수 있다.
대한고혈압학회는 2026년 제6판 진료지침을 공개하고 혈압 분류와 환자별 치료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2026년 고혈압 진료지침 바로가기

마치면서
정상 혈압 범위는 국내 2026년 진료지침 기준으로 수축기 120mmHg 미만이면서 이완기 80mmHg 미만이다. 120/80mmHg보다 높아진다고 모두 바로 고혈압인 것은 아니며 상승혈압과 고혈압 전단계를 거쳐 진료실 기준 140/90mm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분류한다. 한 번의 숫자보다 정확한 방법으로 반복 측정한 혈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내드립니다] 이 글은 성인의 혈압 범위를 이해하기 위한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임신 중이거나 심혈관질환, 신장질환, 당뇨병 등이 있는 경우 혈압 관리 목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혈압이 반복해서 높거나 어지럼증, 가슴 통증 등 이상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평가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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